린 알든 누나가 알려주는 유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둘 다 포지션을 유지해놓으면 좋았겠지만 코인에서의 기대 수익이 훨씬 커 보여 작년 말 모든 오일 주식을 정리하고 코인에 올인했다. 결과는 물론 처참했다. 내 결과만 처참했으면 모르겠는데 러-우 전쟁까지 터지면서 유가와 오일 회사 주가는 넥스트 레벨로 가버렸다. 많이 늦었지만 코인에 두둘겨 맞던 것을 정리하고 냉정하게 포지션을 다시 짜고 있다.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로 포폴을 짜는 중인데 이 시장에 공격수로 역시 믿을 건 오일을 비롯한 원자재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 그래서 월스트리트 1타 강사 린 알든 누님의 오일 강의를 다시 정리해보려고 한다. 정유주 투자는 아직까지 유효할까.
원자재 불마켓의 원리
수요 폭등으로 인한 가격 상승 -> 설비 투자 상승 -> 공급 증가 및 가격 붕괴 -> 투자 감소, 수비적인 운영 실제로 미국 원자재 인덱스를 살펴보면 위와 같은 장기 사이클이 보인다. 정기적으로 바닥을 찍고 미친듯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금의 위치가 아주 바닥에 가깝다. 어쩌다 이런 바닥까지 왔는지 오일 위주로 살펴보도록 한다. 현재 상황 2010년대부터 북미에서 신기술을 통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셰일 오일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투자자들은 수요는 생각 않고 얼마나 생산이 가능한지에 대해 집착했고 이는 셰일 오일 대량 생산이 되는 원인이 되었다. 수요와 상관없이 대규모 셰일 오일이 시장에 쏜아져 나오자 당연히 가격은 붕괴했다. 하지만 부채에 의존하여 시추를 2014년 유가 폭락 때까지 계속하였다. 유가 폭락 후 상황이 진정되자 다시 투자를 시작하였으나 2020년 그 누구도 예상 못한 코로나 팬데믹을 맞았다. 그 누구도 경험 못한 마이너스 유가를 보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이 시장에 투자를 할까? 물론 안 했다. 2014년 피크를 찍고 오일, 가스 관련 설비 투자는 계속적으로 줄어왔다. 최근 유가상승으로 근 몇 년간 대비 투자가 늘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2014년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그리고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투자를 받아 공급량을 늘리기까지는 대략 10년을 봐야 한다. 즉 최근 유가상승은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하고 있고 십 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게다가 최근 게세게 불었던 ESG 열풍이 이러한 문제를 부채질하였다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글로벌 에너지 수요
근 10년 간 친환경 열풍으로 많은 선진국들은 석유 소비를 줄이거나 늘리지 않는 상태를 유지했다. 부족한 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대체하려는 시도가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것이 석유 산업의 퇴보를 의미하지 않는다. 석유 수요의 대부분은 개발 도상국에서 나온다. 위는 몇몇 국가들이 석유 소비를 표로 나타낸 것으로 맨 오른쪽 지표를 보면 인당 1년 석유 소비량을 확인할 수 있다. 천조국 미국은 지표가 21.6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고 일본 11, 중국이 3.7, 인도는 1.4를 기록했다. 위 표만 보면 석유 소비가 많은 선진국에서 소비를 줄이거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니 좋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추세를 생각해봐야 한다. 선진국 대부분이 저조한 출산율로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그와는 반대로 개도국은 끊임없이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선진국들은 경제가 저성장하고 있고 개도국은 많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실제로 큰 성장을 이루고 있는 나라들이 많다. 즉 석유 소비량은 장기적인 추세에서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말도 안 되는 재해나 전쟁으로 인구가 크게 줄지 않는 이상 이는 눈에 뻔히 보이는 미래다.
우리는 얼마나 석유에 의존하고 있나
석유를 생각하면 우리 대부분은 차나 비행기와 같은 운송수단의 연료를 생각한다. 하지만 석유의 쓰임새는 그보다 훨씬 넓다. 위 품목은 만든데 석유가 필요한 품목 중 일부분일 뿐이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제품들도 제작 과정에서 석유가 필요하다.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여러 포장지, 핸드폰, 차, 의료용품, 세제부터 해서 페인트, 수많은 산업용 부품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오늘 포스팅에서 다루지 않겠지만 친환경 산업 분야도 석유를 엄청나게 필요로 하는 산업 분야 중 한다. 석유 산업은 단지 운송 수단 부문뿐 아니라 여러 다양한 산업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여러 친환 경론자 들이 주장하는 급격한 변화는 불가능해 보인다.
전망 feat 내 의견 듬뿍
위 내용을 쭉 살펴보면 석유가 늘으면 늘었지 줄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든다. 하지만 정말 보수적으로 앞으로의 석유 수요가 준다고 가정해보자. 위 그래프가 그러한 가정하에 그려진 그래프다. 준다고 가정해도 현 상황으로 수요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처럼 보인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투자를 늘려도 그 투자에 대한 성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공급량 대비 수요는 늘 수밖에 없는 구조다.
2019년 자료
위 그래프는 S&p 500에서의 에너지 섹터 비율을 보여준다. 유가가 2008년 고점을 찍을 당시 에너지 섹터의 비율은 15% 이상을 육박했다. 그리고 지금은 알아보니 올해 3월에 3.7% 였다. 기타 섹터들이 그렇게 죽을 쑤고 에너지 섹터가 무슨 코인 마냥 올랐는데도 아직 4% 부근이다. 아직도 초입처럼 보인다. 오늘 쓴 글의 재료가 된 린 알든 누님의 리포트는 작년에 쓰였다. 그러니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고려 안 하고도 위와 같은 계산이 나온다는 것이다. 올초 전쟁이 결국 발발했고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장기화되고 있다. 전쟁이 어떻게 종결되더라도 한 동안은 OPEC+에서 제일 입긴이 센 러시아는 여러 경제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이고 이는 에너지 가격의 상승을 부추길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지금 WTI 유가는 118불에 육박한다. 조금만 더 오르면 2008년 고점인데 그동안 풀린 화폐량을 생각하면 아직 더 남았다고 생각한다. 양적완화만 몇 년을 했는데 15년 전 100불이랑 지금 100불이 같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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